SBS 뉴스

뉴스 > 사회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상자 128명…오토바이 정밀 감식

정경윤 기자

입력 : 2015.01.11 12:16|수정 : 2015.01.11 12:16

동영상

<앵커>

어제(10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피해자는 지금까지 사망 4명, 부상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외에도 스스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일부 주민들은 오늘 오전부터 아파트에 다시 들어가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나오기도 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우편함 옆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오토바이 운전자 53살 김 모 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의정부시는 경의 초등학교에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운영하고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아파트 건물 3개 동에 대해 안전 진단을 실시한 뒤 주민들이 재입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