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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문경은 슛 대결…코트 누빈 '왕년의 스타'

이성훈 기자

입력 : 2015.01.10 21:17|수정 : 2015.01.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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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충희와 박수교, 문경은과 이상민,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년의 스타들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오랜만에 코트를 누비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2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왕년의 스타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에 섰습니다.

예전처럼 의욕은 넘쳤지만, 몸은 영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현역 때는 상상도 못 할 실수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래도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이상민과 김승현의 전성기 못지않은 플레이에는 예전 같은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살이 아직 안 쪄서 그런지 몰라도, 오랜만에 뛰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한국 최고 슈터'의 계보를 이어 온 이충희와 문경은의 슛 대결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충희 전 감독이 '슛 도사' 다운 감각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대표팀과 KBL 올스타 선수들은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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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연기가 되지 않아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인 PGA 배상문이 새해 첫 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습니다.

배상문은 지난 시즌 PGA 우승자들만 출전한 현대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선두 러셀 헨리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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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굴 스키의 간판 최재우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설상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월드컵 4위에 오른 건 최재우가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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