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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비승인 운항' 항공편에 무더기 운항정지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10 11:23|수정 : 2015.01.10 13:49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자바해역에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의 비승인 운항 논란과 관련해 유사 위반행위가 적발된 항공편 60여 편에 대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간지 자카르트포스트 등은 교통부가 최근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실시한 일제 점검에서 노선운항 승인을 제대로 받지 않은 5개 항공사 61개 항공편에 대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국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라이언에어, 윙스에어, 트랜스누사, 수시에어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인도네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모두 35편의 항공편이 운항 정지됐으며 가루다항공 4편도 같은 제재를 부과받았습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항공사들이 노선 관련 규정을 위반해 운항할 수 없다"며 해당 항공사들에 대해 재차 운항 승인을 신청해 공식 절차를 밟아 운항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에어아시아 사고 여객기가 구랍 28일 수라바야∼싱가포르 노선을 승인 없이 운항한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대상을 모든 항공사로 확대해 전국 5개 공항에서 일제 점검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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