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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부시-힐러리 견제 시작…출마선언 시점은?

김우식 기자

입력 : 2015.01.10 10:39|수정 : 2015.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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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은 아직 2년 가까이 남아 있는데요, 여야의 유력 대선 주자 간 경쟁이 벌써 시작된 느낌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연말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요, 여당인 민주당에선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대세론이 굳어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인 공화당에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두 후보 모두 아직 공식적으로는 대선 출마를 하지 않았지만 본선을 의식한 듯 서로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부시 가문의 세 번째 대통령을 꿈꾸는 젭 부시 전 지사가 먼저 공격에 나섰습니다.

부시 전 지사는 힐러리 전 장관이 오바마 정부의 실패한 외교정책에 대해 많은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힐러리가 오바마 1기 정부 국무장관을 지낼 때 일어난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사건 등을 암시하며 비판을 한 것입니다.

또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캠페인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힐러리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임을 상기시키면서 구시대 인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의 대세론이 이어지고 있고 선두 주자를 공격하는 것은 일반적인 선거 전략인데요, 아직 힐러리 측의 반응은 없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두 유력 후보의 대선 출마를 이미 기정사실화 하고 언제 공식선언을 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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