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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치범 36명 석방…미국 "환영"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1.10 00:21|수정 : 2015.01.10 01:40


쿠바 당국이 지난 이틀간 모두 36명의 정치범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바 독립언론인 쿠바넷은 반정부단체인 '쿠바애국연합' 성명을 인용해 이 단체 소속 29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재정치를 비난하는 문구를 거리 담벼락에 써 붙였다가 2013년 체포된 힙합 가수 앙헬 유니에르 레몬도 석방자에 포함됐습니다.

석방된 인사들은 시위를 벌이거나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체포돼 2∼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미 백악관 벤로즈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석방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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