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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연쇄 인질극…최소 2명 사망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1.09 23:50|수정 : 2015.01.09 23:56


프랑스 파리 안팎에서 연쇄 인질극이 발생해 시민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파리 언론사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 2명은 도주 만 이틀 만인 이날 파리 교외에서 경찰에 포위된 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순교자로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우리가 체포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이 있는 곳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을 곧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진 지역인 담마르탱 학교 학생들은 대피했으며 주민에게는 집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샤를 드골공항은 공항 주변에서 헬기가 날아다니는 등 체포 작전이 벌어짐에 따라 활주로 두 곳이 패쇄됐습니다.

또 언론사 테러범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괴한이 파리의 한 유대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여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진 곳은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으로 괴한의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고 어린이 등을 포함해 5명 이상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이 괴한이 전날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여성 경찰관 1명을 살해한 범인과 동일인 것으로 보고 전날 경찰관 총격 사건 남녀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남성 용의자는 아메디 쿨리발리며 공범 여성은 하야트 부메딘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경찰 소식통은 이들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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