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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 본격화…노사정 입장 제출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1.09 15:34|수정 : 2015.01.09 15:34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편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내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노사정 트위는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로부터 노동시장 이중구조, 임금·근로시간·정년 등 3가지 현안, 사회안전망 정비 등 3대 우선 논의 의제에 대한 제안사항을 보고받았습니다.

노동계 대표로 특위에 참여 중인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편을 위해 비정규직 남용제한 및 차별개선, 간접고용 및 외주화 방지, 노동자 경영참가법 제정, 원·하청간 이익공유제 도입 등 9가지를 요구했습니다.

경영계를 대표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통상임금 범위 명확화와 임금피크제 도입 법제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기간제 및 파견 근로자의 계약기간을 4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용형태별 근로조건 개선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제출된 노사정의 정책 제안사항을 전문가그룹이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종합 의견을 차기 전체회의 때 보고해달라고 의결했습니다.

김대환 위원장은 "전문가그룹이 심층적 논의를 통해 쟁점을 선별·분석·정리하고 패키지 딜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면 2월부터 특위에서 노사정간 본격적인 절충 협의를 벌여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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