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네가 한 대로…" 난폭운전의 결말은?

미국 41번 고속도로에서 두 차량이 신경전을 벌입니다. 특히 남성이 운전하고 있는 한 차량은 상대방의 차 옆을 바짝 쫓아 달리며 추격전을 벌입니다. 급기야 남성 운전자는 세 번째 손가락을 올리며 옆 차량 운전자를 자극했고, 상대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직접 자신의 휴대 전화로 이러한 상황을 녹화합니다.

한동안 서로 추월하고 추월당하는 두 차량의 신경전은 남성 운전자의 차 사고로 끝납니다. 손가락 욕을 남발했던 남성 운전자의 차가 끼어들기를 하다 중심을 잃고 굉음과 함께 도로 밖으로 나가떨어진 겁니다.

상황을 녹화하고 있던 상대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네가 한 대로 받은 거야"라며 크게 웃은 뒤,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차량의 남성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난폭운전을 하다 된통 당한 남성 운전자의 비극은 사고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여성 운전자의 동영상 내용을 토대로 남성 운전자를 체포한 겁니다. 범행 현장을 벗어났고 부주의한 운전을 했으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위험천만한 난폭운전, 잘못하면 사고에 이어 경찰에 체포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