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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구제역 의심 돼지농장 4건 모두 감염 확진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1.09 14:09|수정 : 2015.01.09 14:09


지난 6일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서 이번에는 돼지의 구제역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안성시는 어제 의심 신고가 들어온 죽산면과 일죽면 돼지농장 4곳에서 채취한 혈청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내 축산농장은 돼지 7곳과 소 1곳 등 총 8곳입니다.

특히 안성시는 소에 이어 돼지 감염까지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죽산면 장계리와 당목리, 일죽면 월정리와 장암리 등 4곳입니다.

이들 농장의 돼지는 구제역에 걸린 가축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수포는 없었지만, 일어나지 못하는 기립불능 증세를 보였습니다.

시는 장계리와 월정리 농장의 돼지 34마리를 처분한 데 이어 당목리와 장암리 농장의 돼지 250여 마리를 도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또 구제역 발생 장소 인근에 통제초소 2곳을 추가하는 등 모두 9개의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축산관련 차량을 집중소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 주재로 축산농장이 많은 도내 17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긴급 방역 영상회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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