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정병기 감사 자진사퇴

KB 사태의 핵심 당사자였던 정병기 KB국민은행 상임감사가 자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감사는 현재 회장을 중심으로 KB 금융그룹 임직원들이 힘을 결속하는 지금이 사임 의사를 표명할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감사는 지난해 4월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감사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에 제출했다가 거부당하자 금융당국에 보고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 교체 논란이 불거졌고,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극심한 내분 끝에 모두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