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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직 해임…"임원직 모두 상실"

입력 : 2015.01.09 14:04|수정 : 2015.01.09 14:04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1) 씨가 일본 롯데그룹의 임원직에서 모두 해임됐습니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어제(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결의·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홀딩스는 이에 따라 신 씨가 롯데그룹 내의 임원직을 모두 상실했으며 달리 유지하고 있는 자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주주총회의 결정 이유에 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작년 말까지 신 씨가 맡고 있던 롯데상사 사장직을 어제부터 쓰쿠다 다카유키(72) 롯데홀딩스 사장이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 때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가지 직역에서 해임됐습니다.

그는 당시 기준으로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 자리에서도 해임됐습니다.

신 씨가 전격적으로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에서 배제됨에 따라 후계자 구도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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