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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올해 CES 최대 화두는 '사물인터넷(IOT)'

유성재 기자

입력 : 2015.01.09 11:17|수정 : 2015.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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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 CES가 오늘(9일) 막을 내립니다.

올해의 최대 화두는 인터넷 통신장치로 물건들을 연결해 정보를 주 받는 IOT, 이른바 '사물인터넷'이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건강과 운동 분야에서 가장 빨리 퍼지고 있습니다.

손목시계가 걸음과 심박 수를 재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밤에는 그 결과를 침대로 전송해서 몸에 가장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발럼/스마트침대 제조회사 관계자 : 만약 달리기를 오래 했다면 침대가 정보를 전달받고 다리를 마사지하고 몸을 풀어주는 식으로, 여러 건강관리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은 최근 더 많은 분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올해 77조 원에서 5년 뒤에는 292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전자회사들도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각종 가전제품들에 인터넷 장치를 심어 스마트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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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시장에서 UHDTV 판매가 지난해보다 네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CES 현장에서도 차세대 초고화질 TV의 시장 주도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삼성은 밝기와 색 표현이 다양해진 신형 UHDTV를 공개하면서 미국 영화사 등과 UHD 동맹을 맺었다고 선언했습니다.

LG는 자체 기술로 만든 가벼운 플라스틱 올레드 UHDTV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일본 소니는 스마트폰보다 얇은 두께 5㎜짜리 UHDTV를 내놨고, 중국 회사들은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양자점 TV를 다시 꺼내 보였습니다.

우리 업체가 이미 불붙은 차세대 UHDTV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국내에도 차세대 방송을 위한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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