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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 지시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1.09 09:19|수정 : 2015.01.09 09:19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모든 선수에게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가 2015시즌 연봉 계약을 할 때 모든 선수에게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로 그라운드를 향하라. 12구단의 맹주로서 이런 작은 일에도 게을리하지 말자'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의 화두인 '경기 시간 단축'을 주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시간 단축은 야구계 전체의 테마"라며 "거인구단이 솔선수범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모범구단의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경기장에 출근할 때 구멍 난 청바지 착용 등을 금지하는 등 복장 규제를 하고, 머리칼이나 수염을 기르는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 선언에도 "팬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는 모범구단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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