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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막말' 논란 부산청장 '엄중경고'

입력 : 2015.01.08 18:40|수정 : 2015.01.09 04:36


경찰청은 '막말' 논란을 빚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청장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책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부산청장도 이를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엄중경고'는 행정상 공식 징계는 아니나 지휘관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경찰청장이 질책성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경찰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진상 확인 결과 권 청장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총경 두 명에게 질책을 하고 한 총경에게는 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어제(7일) 오전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총경급 간부가 회의를 주재한 경무관을 통해 최근 언행에 대한 권 청장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 권 청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청장 본인도 각 당사자에게 진지하게 사과했고, 앞으로 본인의 리더십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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