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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이저리그 출신 클로이드 영입

정진구

입력 : 2015.01.08 13:06|수정 : 2015.01.08 13:06


삼성이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를 영입하며 2015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8일 외국인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이다. 미국생으로 만 27세로 젊은 나이인 클로이드는 191cm와 95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다.

최근까지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클로이드는 2012년, 2013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선발 17경기)에 나와 4승9패, 방어율 5.98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81경기(선발 137경기)에서 63승39패, 방어율 3.56이다. 2014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27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 7월 30일에는 루이빌과의 홈 경기에서 노히트노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우완 정통파지만 직구의 평균 구속은 143km로 그다지 빠르지 않다. 그러나 커터와 싱커를 바탕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2015시즌 팀당 144경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삼성은 클로이드가 이닝 이터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클로이드는 계약 후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싶었는데, 2015시즌에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 지난해 라이온즈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팀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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