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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철새도래지·가금농가 AI 검사 강화

입력 : 2015.01.08 10:24|수정 : 2015.01.08 10:24


최근 전남·전북·경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도내 철새도래지 6곳과 AI 재발 위험이 큰 집중관리지역 3곳을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철새도래지에서는 남하한 겨울 철새가 대규모로 둥지를 트는 점을 고려해 분변을 채취한 뒤 AI 항원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고위험군인 오리는 물론 종계와 산란계, 토종닭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AI 검사와 함께 전화·임상 예찰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해 종계 농가 86곳 1만1천410건, 산란계 농가 88곳 4천153건을 대상으로 AI 검사를 벌였으나 아직 AI 항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형수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AI가 전남·전북, 충북, 경기도까지 확산하면서 충남을 포위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AI 검사를 강화하고 차단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며 "의심축이 발견될 때는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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