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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일본 도리타니 거취, 이달 중순 결정"

입력 : 2015.01.08 08:54|수정 : 2015.01.08 08:54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4·한신 타이거스)의 거취가 이달 중순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인 도리타니가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캐나다의 유력 일간지 '밴쿠버 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ESPN은 "일본프로야구는 시스템화돼 있다"면서 "한신은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에 기존 유격수 자리에 도리타니가 그대로 뛸지 아니면 다른 선수로 채워야 할지를 사전에 알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리타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알려졌다.

두 팀 모두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뉴욕 메츠가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철수 의사를 밝혔다.

도리타니가 아직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것은 금액적인 부분 때문이다.

토론토는 도리타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는 점을 들어 낮은 금액에 1년 계약을 하고 싶어하지만, 도리타니의 에이전트가 선수의 몸값을 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스캇 보라스라는 점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ESPN은 "(토론토와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샌디에이고가 도리타니에게 영입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마지막 메이저리그 구단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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