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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8.5% "불황이지만 국내외 여행 떠난다"

입력 : 2015.01.08 06:38|수정 : 2015.01.08 08:14


직장인 대부분은 올해 국내외 여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최근 20∼50대 직장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5%가 '올해 국내외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여행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1.5%인 15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샐러리맨이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여행횟수로는 1∼2회가 46.8%로 가장 많았고, 3∼4회 33.1%, 4∼5회 9.8%, 6회 이상 8.8% 등의 순입니다.

올 한해 국내외 여행 총 예상비용으로는 50만∼150만 원(24.7%)을 가장 많이 꼽았고, 150만∼250만 원(19.3%), 250만∼350만 원(17.2%), 450만 원 이상(13.3%), 50만 원 미만(8.6%)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해서 처음 여행을 떠났던 연령대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는 '20대 당시'가 69.4%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10대'(18.3%)였고, '30대'(9.0%), '40대'(3.1%)라는 응답도 일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떠난 여행지'로는 국내가 67.1%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 12.0%, 동남아 8.4%, 유럽 5.7%, 캐나다와 미국 3.1% 등입니다.

'처음으로 떠난 여행 동반자가 누구였느냐'라는 질의에는 '친구'가 54.8%로 절반을 넘었고, '혼자서' 17.6%, '애인' 13.3%, '부모·형제·자매·배우자·자녀 ' 10.7% 등의 순이었습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여행경비를 좀 줄여서라도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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