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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국제유가 진정세로…3대 지수 크게 '반등'

박진호 총괄

입력 : 2015.01.08 06:18|수정 : 2015.01.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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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섭게 내려가던 국제유가가 오늘(8일)은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주춤하던 세계증시도 밤사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반등한 배럴당 48.6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46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틀 동안 10%에 가까운 폭락세가 일단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올랐습니다.

유가 반등 소식과 지난달 고용시장이 호전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반등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미 연준 위원들은 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위축됐던 유럽증시도 주요국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유가 불확실성과 그리스발 악재로 새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대규모 투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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