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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작년 12월 물가상승률 -0.2%…디플레이션 진입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1.07 21:03|수정 : 2015.01.07 21:04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로존이 디플레이션, 즉 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에 진입했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인 -0.1%보다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달인 지난해 11월의 0.3%에서 0.5% 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렇게 물가가 내린 데는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유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물가하락에 따라 유럽중앙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럽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11.5%로 이전달과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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