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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시내 면세점 추가 지정 요청

이정은 기자

입력 : 2015.01.07 17:42|수정 : 2015.0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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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7일)은 인천시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내 면세점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시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내 면세점을 확대, 신설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죠.

그래서 면세점 확대 지정을 정부에 요청해놓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청 부근에 최근 들어선 15층 건물입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 건물에 인천에서 처음 허가받은 시내 면세점이 다음 달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3천800㎥ 면적에 화장품과 시계, 보석 등의 매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이 면세점 한 군데만으로는 올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리가위/21세, 중국 관광객 : 서울과 비교해서 쇼핑시설이 덜 세련되고 다양하지 않고 면세점도 없어 답답해요.]

[김인철/인천시 관광진흥과장 : 인천시를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뭔가를 만들자면 중국 요우커가 좋아하는 쇼핑센터가 없다는 거죠, 면세점이 특히.]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시내 면세점은 서울 7곳을 비롯해 모두 17곳입니다.

인천시는 관광객 30만 명에 면세점 1개 허용이라는 기준에 맞춰달라며 추가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인천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제주도 면세점의 추가 지정을 요청해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발표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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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인천시의 로고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인천시는 책과 독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인천의 상징인 바다 물결을 표현한 로고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표권 출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맞춰 인천 송도에서 개막식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6개 분야 19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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