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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수입증가율↑…돼지·소고기 크게 앞질러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1.07 10:54|수정 : 2015.01.07 10:54


최근 1년 사이 양고기 수입 증가율이 돼지와 소고기 등 다른 육류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1∼11월 양고기의 수입액은 3천99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천441만달러보다 6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 수입 증가율은 33.3%, 쇠고기는 21.5%, 닭고기는 8.7%였습니다.

양고기 수입급증은 국내에서 양고기 붐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여행 증가로 한국 소비자들이 양고기를 접할 기회가 많아져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데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양꼬치와 양갈비 전문점이 늘어나며 국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양고기 마니아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비해 지방질에 적어 다이어트 등에 적합한 건강식이라는 인식도 양고기 소비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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