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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백화점 모녀 처벌 원해"

정경윤 기자

입력 : 2015.01.07 10:12|수정 : 2015.01.07 14:26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의 피해 주차 요원이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다음 주 해당 모녀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 가운데 한 명이 어제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따라 어머니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20대 주차 요원 1명도 곧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 반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자 주차 요원이 차량을 빼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승강이가 벌어졌습니다.

해당 여성이 차량을 빼지 않자 한 주차 요원이 주먹으로 허공을 가르는 듯한 행동을 했고, 화가 난 여성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을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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