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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체리 인기 '쑥'…연간 판매 1위는 바나나

입력 : 2015.01.07 08:02|수정 : 2015.01.07 08:02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딸기와 체리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나나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연간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마트는 2014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바나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 3위였던 감귤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5위였던 딸기가 두 계단 뛰어오르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딸기가 수박과 사과를 제치고 감귤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습니다.

딸기에 이어 수박, 사과, 토마토, 수입포도, 포도, 참외 등이 차례로 4-9위를 차지했고, 체리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체리의 약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택에 24%의 관세가 사라진데다 환율 하락까지 이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주 요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체리의 풍작으로 생산량이 전년도보다 늘고 시세가 저렴해지면서 체리 수입량이 급증했다고 롯데마트는 덧붙였습니다.

수입 여름 과일인 체리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토종 여름 과일인 수박의 인기는 주춤해져 2013년 3위에서 작년에는 5위로 두 계단이나 내려앉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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