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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성명…"北, 의지있다면 실천적 행동 보여라"

입력 : 2015.01.06 18:52|수정 : 2015.01.06 18:52


정부는 6일 북한이 남북관계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의 남북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갖자고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의지가 있다면 우리의 대화 제의에 호응하는 실천적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의 성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정부는 성명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남북간 진정성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고령의 이산가족 분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적 책무이며 남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라며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분단 70년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이산가족 분들이 가족을 만날 기회는커녕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하고 있으며,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9일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북측에 당국간 대화를 제안했고, 북한의 신년사 이후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촉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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