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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올해 韓 물가 상승률 1.5∼1.7% 예상"

입력 : 2015.01.06 18:12|수정 : 2015.01.06 18:12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도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5∼3.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바클레이즈, HSBC 등의 분석을 인용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3년 연속으로 한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IB는 지난해 12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8%로 1999년 9월 이후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주목하고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유가 급락과 과일가격 하락, 내수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NP파리바는 올해 담뱃값 인상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높여주더라도 그 상승률은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HSBC는 1.7%, 씨티는 1.6%로 각각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했습니다.

한편 IB들은 작년 11월 광공업생산이 1.3%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하는 등 여전히 회복세가 부진하다며 올해 초 한은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배당세제가 개정된 것이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올해 완만한 경제성장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씨티와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회복, 저유가에 따른 글로벌 소비 증가,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FTA 교역국 증가 등으로 인해 금년에도 수출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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