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바둑 2014년 상금왕에 이세돌…14억1천만 원

입력 : 2015.01.06 16:44|수정 : 2015.01.06 16:44


이세돌 9단이 2014년 상금왕에 등극했다.

그가 한 해 동안 거둔 상금은 총 14억1천만원으로 역대 최다 액수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중국의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서 승리하며 500만 위안(약 8억9천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렛츠런파크배 초대 우승 등 지난해 4관왕에 오른 것도 상금 신기록의 원동력이 됐다.

국내 기사가 연간 상금 14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세돌 9단이 처음이다.

기존 연간 최다 상금 획득액은 2001년 이창호 9단이 벌어들인 10억2천만원이다.

이세돌 9단의 2014년 상금은 현재 환율로 환산했을 때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고 기록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이 2013년 세운 1억6천461만3천 엔(약 15억2천200만원)이다.

2014년 상금 랭킹 2위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지석 9단이다.

김지석 9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와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는 등 5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박정환 9단(4억9천300여만원), 4위는 최철한 9단(2억7천여만원), 5위는 강동윤 9단(2억5천400여만원)이다.

나현 5단(2억700여만원), 박영훈 9단(2억500여만원), 조한승 9단(1억4천300여만원), 김승재 9단(1억1천900여만원), 이지현 4단(1억640여만원)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류기사로서 처음으로 연간상금 1억원을 돌파한 최정 5단은 1억325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1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