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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방백서, '북한 핵무기' 첫 언급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1.06 14:09|수정 : 2015.01.06 14:09


국방부는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의 군사력 현황을 평가하는 '2014 국방백서'를 발간했습니다.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미국 본토까지 미치고 있다며 처음으로 북한의 핵무기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북한이 세 차례의 핵 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거의 확보했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도 대폭 향상시켰기 때문입니다.

백서는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사거리를 1만 km로 분석했습니다.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제외한 북한의 재래식 전력도 눈에 띄게 강화됐습니다.

북한군 병력은 국군의 2배 수준인 120만 명으로 늘었고 전차와 장갑차, 방사포 등 지상 전력과 전투함 등 해상 전력도 증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국방백서는 탄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파도 관통형 특수 침투정도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다수 건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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