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SKB비정규직, SK본사 점거 농성…222명 연행

입력 : 2015.01.06 13:25|수정 : 2015.01.06 15:56


48일째 파업 중인 SK브로드밴드(SKB)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대거 연행됐습니다.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노조원 600여 명(경찰 추산)은 오늘(6일) 오전 9시 건물 4층과 로비에서 파업사태 해결과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낮 12시 4층을 점거한 노조원 222명을 폭처법 상 공동 주거침입(집단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연행, 서울 시내 23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비에 있다 자진해서 건물 밖으로 나간 나머지 400여 명에 대해서는 사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SK브로드밴드에 간접고용된 인터넷·IPTV 설치기사들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 근절과 고용안정,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작년 11월 2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