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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이 대북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에 제재 조치가 남북 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대북 제재에 북한이 반발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FBI의 수사 결과를 지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FBI의 결론은 증거에 기반한 것입니다. 그러한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테러지원국 지정엔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정의가 있다며 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행정명령은 제재의 첫 측면이라며 추가 제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북 제재와 남북 대화는 직접 관련이 없으며 영향이 있더라도 제한적일 거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빅터 차/미 CSIS 한국 석좌 : (남북 대화를) 못 받아들일 이유는 없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고 해서 그것이 핵확산 활동이 나 사이버 활동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년 초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국내 필요에 의한 것으로 남북 대화와 관련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