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게만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증상이 소에서도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젯(5일)밤 소 47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안성의 소농장에서 한우 한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이 긴급출동해 시료를 채취했고, 현재 정밀 검사 중이며 오늘 중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구제역 신고는 경기도 이천과 용인의 돼지 농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번 구제역은 지금까지 33곳의 돼지농가로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된 한우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