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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기 시신 수색 지역 확대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1.05 18:18|수정 : 2015.01.05 18:18


인도네시아 자바 해상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기의 동체와 블랙박스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희생자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지역을 확대했습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9일째를 맞은 이날 해류를 따라 희생자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 지역을 자바해 동부 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밤방 소엘리스티오 구조청장은 "음파로 탐지한 사고기 동체 위치가 맞는 것으로 드러나면, 희생자들의 시신이 아직 동체 내부에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위치가 확인되는 대로 시신 인양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경우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장착돼 있지만 현재 발견된 5개의 물체가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시신 34구를 인양했으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포착했습니다.

당국 날씨가 호전되면서 동체와 블랙박스 확인을 위해 계속 수색했지만 아직 동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동체 영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조종사들의 교신과 비행기록을 담은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전파 탐지기를 탑재한 선박 5척을 동원했으나 블랙박스 신호를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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