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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 접경서 괴한 공격에 사우디군 2명 사망

입력 : 2015.01.05 20:04|수정 : 2015.01.05 20:04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국경지대 아라르 지역에서 5일 새벽(현지시간) 괴한 일당의 총격으로 경비 중이던 사우디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알아라비야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을 당한 사우디군이 응사하자 이들 일당 중 한 명이 허리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리는 자살폭탄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사망자 중 1명은 고위 장교"라면서 "자살폭탄 테러범 1명 외 일당 중 다른 1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안바르주와 국경을 맞댄 곳이다.

사우디 정부는 IS가 안바르주를 점령하자 지난해 7월 병력을 보강, 이 국경지대의 경비를 강화했다.

괴한 일당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IS의 소행일 경우 IS가 사우디군을 직접 공격해 인명피해를 끼친 첫 사례가 된다.

안보문제 전문가 무스타파 알라니는 로이터통신에 "자살폭탄 공격은 IS가 쓰는 방법"이라며 "IS 소탕을 위해 구성된 국제동맹군에 사우디가 참여한 데 대한 IS의 명백한 첫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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