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방화·실화 가능성 없다"

입력 : 2015.01.05 17:52|수정 : 2015.01.05 17:52


지난해 9월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서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서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질렀거나, 실수로 불을 냈을 가능성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30일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1공장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대전소방본부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받은 감정 보고서와 기계 로그기록, 창고 인근 폐쇄회로(CC)TV,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물류창고 출입 기록 조사 결과 불이 날 당시 창고에 출입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추정된 발화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관계자 진술 등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경찰 한 관계자는 "국과수 보고서 결과 내부가 다 타버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규명할 수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전기적,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불로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30일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1공장 물류창고에서 난 불은 창고 1천300㎡와 타이어 완제품을 모두 태워 66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서 다음날 오전 8시 30분께 꺼졌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