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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오스카 청신호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1.05 18:03|수정 : 2015.01.05 18:03


프랑스 출신의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두번째 오스카 수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꼬띠아르는 지난 3일(미국 현지 시간) 열린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와 '언더 더 스킨'의 스칼렛 요한슨을 40표 이상 앞선 압도적인 지지였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영화로 실직 위기에 놓인 한 여성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료들을 설득하는 이틀의 시간을 담았다.

꼬띠아르는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설득하는 여인 '산드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 결과 뉴욕비평가협회, 보스턴비평가협회, 샌디에이고비평가협회까지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비평가협회 상은 매년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꼽힌다. 때문에 다수의 비평가상을 휩쓴 마리옹 꼬띠아르의 오스카 후보 지명 및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꼬띠아르는 지난 2008년 영화 '라비앙 로즈'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또 한번 최고의 열연을 펼친 꼬띠아르에게 두번째 오스카 트로피가 수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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