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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의 '파워워킹'에는 '반격'이 숨어있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1.05 15:21|수정 : 2015.01.05 15:21


SBS 수목극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이종석이 남다른 ‘파워워킹’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파워워킹’ 이후에는 거침없이 사건들이 전개돼 극중 ‘반격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극중 기하명(이종석 분)은 긴 다리를 거침없이 뻗으며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직진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그의 ‘파워워킹’ 끝에는 속 시원한 반격과 가슴 뛰는 고백이 이어진다.

힘 있는 걸음걸이, 일명 하명의 ‘파워워킹’에는 자신감이 실려있다. 이를 통해 하명은 거침없는 행동을 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듯 하다.

지난 14회 찬수(이주승 분)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차옥(진경 분)의 언론보도로 인해 책임자로 지명 당하자 분노한 하명은 성큼성큼 MSC로 출발했고, 차옥에게 “증거 갖고 따지러 오겠습니다. 안찬수에게 책임이 없다는 증거 찾아오겠습니다. 13년 전처럼 무력하게 사람을 잃는 일 절대 없을 겁니다”라며 선전포고를 날려 시청자들의 손끝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15회에서 하명은 차옥이 입수한 CCTV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정황을 입수한 후 다시 한 번 MSC로 돌진했고, 차옥의 엘리베이터를 멈춰 세우며 “편집된 시간을 찾아서 부장께 다시 따지러 오겠습니다”라고 으르렁거렸다.

하명표 ‘분노의 파워워킹’은 거침없이 돌진하는 야생마의 향기가 물씬 풍겨 여심을 흔들어놨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찬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서서히 차옥에 대한 반격을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12회 오보논란에 휩싸인 차옥을 인터뷰하러 MSC로 찾아간 ‘진격의 하명’은 베스트 워킹 중 하나로 꼽힌다. 하명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차옥을 발견하고 긴 다리를 과시하며 폭풍 워킹을 보여주더니, “증명할 수 있습니까? 헛소문이란거”라고 어린 시절 형과 자신을 몰아 부치던 차옥의 질문을 그대로 돌려줘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사망 진단서를 확인했습니까?”를 재차 물으며 진경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이후 MSC를 유유히 걸어 나오는 하명의 모습에 한 시청자는 “걸음걸이마다 사이다가 첨벙첨벙”이라며 “하명이 파워워킹 나오면 기대감 급상승에 화면에 시선고정”라는 의견을 밝혀 다른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분노의 파워워킹’과 ‘사이다 워킹’에 이어 ‘진격의 진심고백’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명은 사랑에서도 ‘직진남’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 박력 넘치는 키스신 전에도 하명은 ‘파워워킹’을 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명의 파워워킹은 그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그대로 닮아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그가 반격을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로 자리잡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시청자들을 하명이 또 어떤 장면에서 자신감 넘치고 거침없는 워킹을 선보일지,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피노키오’는 오는 7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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