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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배구시합 중 폭발물 터져 5명 사망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05 14:12|수정 : 2015.01.05 14:12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 자치지역 가운데 하나인 로워오라크자이 지역에서 배구시합 중 폭발물이 터져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슬람 시아파 단체 소유의 후사이니아 운동장에서 지역 배구팀이 시합하던 중 운동장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돈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에서 소수인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을 했다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내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가 주축인 파키스탄탈레반과 알카에다 등은 이전에도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16일 파키스탄탈레반의 군 부설 사립학교 공격으로 학생 134명을 포함해 150명이 사망하자 테러범의 사형을 재개하고 테러전담 군사법원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테러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3일에도 파키스탄군은 키베르 부족지역 등의 반군 은신처와 자폭테러범 훈련센터를 공격해 반군 3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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