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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계좌 6년 새 1천만개 사라졌다

한승환 기자

입력 : 2015.01.05 13:58|수정 : 2015.01.05 13:58


증시침체와 투자 수익률 정체 등으로 펀드계좌 수가 6년 만에 천만 개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펀드 계좌 수는 천427만 개로, 펀드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8년 6월의 2천511만 개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정점을 기록한 펀드계좌 수는 지난 2010년 1월 2천만 개 이하로 줄어든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펀드 계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형 펀드계좌 수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11월 말 현재 607만 개로 2008년 6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2008년 말 140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79조 3천억 원 수준으로 급감한 반면 채권형과 자산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모형 펀드계좌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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