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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취업자 54만명 늘어…12년 만에 최대 증가

한승환 기자

입력 : 2015.01.05 09:47|수정 : 2015.01.05 09:47


지난해 신규 취업자 수가 12년 만에 최대인 54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11월까지의 신규 취업자 증가 인원은 한달 평균 54만 3천명으로, 지난해 12월 증가폭이 11월 수준에 머물러도 53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2002년 59만 7천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2013년의 38만 6천명과 비교해도 40 퍼센트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1분기 신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에 따라 고용률은 지난 2013년 64.4 퍼센트에서 지난해 65.3 퍼센트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과 달리 질적으로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서 생산 주력 계층인 30대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취업자는 증가했습니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도 늘어나, 2013년보다 13만 천명이 늘어난 607만 7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백만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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