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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유엔 에볼라 단장 "종식, 어렵지만 가능"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1.05 02:59|수정 : 2015.01.05 02:59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현재의 에볼라 발병을 종식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신임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장이 밝혔습니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출신인 아메드 신임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장은 "우리에게 '플랜B'는 없으며 에볼라 바이러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볼라 종식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전제한 뒤, "단 한 건의 에볼라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메드 단장은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과 함께 피해가 극심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의료인 1명이 도착해 격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의 필 스미스 박사는 "환자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되긴 했지만, 병세는 보이지 않고 전염성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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