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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안동, 충북 음성서 구제역 확진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1.04 11:13|수정 : 2015.01.04 14:22


어제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충북 음성군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의성, 안동, 음성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의성 농장의 경우 키우는 돼지 2천 330마리 가운데 어미돼지 32마리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였고, 안동 농장은 사육 중인 1천 350여 마리 가운데 40여 마리에서, 음성 농장은돼지 5천 7백여 마리 중30여 마리에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안동은 2010년 11월 구제역이 발생해 이듬해 봄까지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났던 진원지입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으로 확진된 돼지를 매몰하고 추가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더 있는지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증설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7월 의성과 고령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30일엔 영천에서도 돼지가 구제역에 걸렸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3일 구제역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농가 21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고,만 4천 백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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