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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에 인니 수라바야 여행 위험 경고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1.04 10:43|수정 : 2015.01.04 10:43


미국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안전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재 미국대사관은 현지시각으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라바야를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호텔, 은행 등 미국과 관련된 시설의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안전 위협의 원인과 배경 등에 관해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중앙정보국의 테러용의자 고문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전 세계 자국 관련 시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 세력이 확대되자 이에 동조하는 자국민이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국민 500여 명이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IS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라바야에서는 지난달 28일 이곳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자바해상에서 추락하고 나서 시신 인양, 동체 확인 등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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