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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기권…머레이, 무바달라 챔피언십 우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01.04 09:53|수정 : 2015.01.04 09:53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6위인 영국의 앤디 머레이가 랭킹 1위인 세르비아 노박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머레이는 결승전을 앞두고 조코비치가 고열로 기권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바달라 월드챔피언십은 세계랭킹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대회는 아닙니다.

새해 첫 우승컵을 안았지만 머레이 역시 몸이 성치는 않은 상태입니다.

4강에서 랭킹 3위 라파엘 나달을 2대 0으로 꺾은 머레이는 당시 경기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머레이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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