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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여성 흉기 피살…"홧김에 범행"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1.04 07:43|수정 : 2015.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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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한 50대 남성이 새터민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전북 남원에선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800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젯밤(3일) 10시 40분쯤, 이곳에 사는 새터민 여성 42살 김 모 씨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52살의 남성 임 모 씨를 사건 현장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경비실을 찾아와서) 대뜸 그러더라고요. (나를) 수갑 채우라고. 도대체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더라고요.]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숨진 김 씨와 대화 도중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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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전북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37살 조 모 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조 씨가 크게 다쳤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근처 8백 가구에 3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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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40분쯤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폐전선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 40분 만에 꺼졌지만, 직원 37살 박 모 씨가 다쳤고, 공장 2개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공장 근처 야적장에 피웠던 모닥불에서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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