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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탄] 한예슬, "난 외모가 가짜, 넌 내면이 가짜"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1.03 23:20|수정 : 2015.01.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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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왕지혜를 몰아세웠다.

3일 방송된 SBS 주말극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18회에서 사라(한예슬 분)는 이강준(정겨운 분)으로부터 교채연(왕지혜 분)이 자신의 정체가 사금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교채연을 찾아갔다.

사라는 “교채연, 알고 있었다며?”라면서 “알고 있는데 참고 있었다? 왜? 빌딩 때문에?”라고 물었다. 이에 교채연은 “그것만이겠어? 네 덕분에 이혼핑계가 생겼잖아. 그리고 난 지금 태희오빠(주상욱 분) 곁에 있어”라며 웃어 보였다.

사라는 “네 뜻대로 안 돼. 교채연 넌 불륜녀야”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교채연은 “그래서 그 사실을, 네가 사금란이란걸 드러내지 않고 밝힐 수 있을까? 오히려 들통 나면 네가 더 곤란해질텐데?”라며 사라가 정체를 숨길 수 밖에 없다는 약점을 꼬집었다.

한 술 더 떠 교채연은 “이제 그만 떠나는 게 어때? 얻는 것도 있잖아. 사라 네 미모, 가짜지만 예쁘긴 하네. 사금란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지”라며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사라는 기죽지 않았다. 사라는 “사금란이 사라가 되며 얻은 게 미모뿐이라고 생각해? 난 내 자신을 찾았어. 더 이상 희생만 하던 아줌마가 아니라고. 절대 꺾이지 않아. 못된 불륜녀 따위한테 지지 않는다고”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더불어 사라는 “난 외모가 가짜지만 넌 내면이 가짜야. 겉으론 지적인 아나운서인척 하지만, 불륜녀에 살인방조, 빌딩을 가로챈 도둑질까지. 어느 쪽이 더 가짜인생일까? 난 외모가 가짜고 넌 내면이 가짜인게 알려졌을 때 사람들이 어느 쪽에 더 손가락질 할지 지켜보자고”라며 앞으로의 싸움에 자신감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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