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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새 추기경 탄생 가능할까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1.04 02:15|수정 : 2015.01.04 11:19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안에 한국을 포함해 가톨릭 교세가 커지는 비유럽과 비북미 지역 출신 추기경을 상당수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1300여 년 만에 첫 비유럽계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많으면 12명의 추기경을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추기경 임명은 취임 후 두 번째로, 앞서 지난해 19명을 임명했습니다.

80살 이하의 추기경은 교황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올해 80살이 되어 투표권을 잃는 추기경들의 후임자까지 고려하면 많게는 12명을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필리핀은 가톨릭 신자가 많아 세 번째 추기경이 예상되고,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가톨릭 신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추기경 배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전쟁과 기독교인 박해가 이어지는 중동지역의 이집트나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서도 추기경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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