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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로드, 블록슛 포함 트리플 더블 진기록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1.03 19:04|수정 : 2015.01.03 19:04


프로농구 KT의 로드가 화려한 블록슛 행진을 펼치며 개인 통산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로드는 부산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21득점에 14리바운드, 블록슛 10개를 기록해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블록슛을 포함한 트리플 더블은 프로농구 통산 4번째 기록으로, 동부 김주성과 오리온스 마르커스 힉스에 이어 2005년 2월 SK 크리스 랭을 끝으로 10년 가까이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입니다.

1쿼터부터 거침없이 블록슛 행진을 이어간 로드는, 4쿼터 종료 30초 전 이시준의 레이업 슛을 막아 10번째 블록을 성공한 뒤 포효했습니다.

평소 로드가 실수할 때마다 엄하게 꾸짖던 호랑이 전창진 감독도 로드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제자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로드의 원맨쇼로 KT는 삼성을 78대 69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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