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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미국, 대북제재로 엄중대응 의지 표명"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1.03 14:36|수정 : 2015.01.03 14:36


미국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발동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미국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치가 미국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맞서 이뤄진 미국의 첫 제재 발동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범행임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은 제재를 통해 이 문제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NHK는 첫 단계 조처를 한 것이라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추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나 앞으로 북한의 대응에 주목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럼에도 이번 조치에 실효성이 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는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제재 대상 중 북한 정찰총국,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조선단군무역회사 등 3개 단체가 대량파괴무기 확산 등에 관해 이미 미국에서 제재 대상이 된 상태라서 이번 조치에 따른 제재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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