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구체적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닌 구체적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대북정책에서 큰 변화가 뒤따를지 주목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청와대로 5부 요인과 정치권, 경제계를 포함한 각계 인사 200여 명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내보였습니다.

특히 "통일이 구체적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박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그제 신년사를 통해 밝힌 통일 관련 발언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단절과 갈등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적 통일기반을 구축해서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천해서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향한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국가혁신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늘 오전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신년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국제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