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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 빌려달라" 20년 친구에 '칼부림' 40대 구속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1.02 13:16|수정 : 2015.01.02 15:59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에 취해 2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20년 지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2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28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자신의 반지하 월세 방에서 45살 황 모 씨의 팔 등을 두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황 씨가 현금 2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자,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일용직 노동일을 하면서 인력시장 등에서 만나 20여 년간 알고 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씨는 사건 발생 3∼4일 전부터 노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면 평소에도 티격태격 다툼이 잦았던 사이"라며 "범행 당시 윤씨도 술을 조금 마신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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